회계

유가증권의 분류

.☆. 2020. 6. 13. 14:41

1. 유가증권
有(있을, 유)價(값, 가)證(증거, 증)券(문서, 권). 뜻을 풀어보니 값이 매겨진 증거 문서, 값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는 문서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더 쉽고도 간단하게 생각하려면 주식을 떠올리면 된다. 
A회사에서 500원짜리 주식을 발행하고 있고 나는 그 주식을 500주를 사들였다. 250,000원을 투자하여 A회사의 주주가 된 것이다. 여기서 500주가 아닌 5만 주, 50만 주, 500만 주를 사들이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A회사의 대표이사가 될 수도 있고 강력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대주주가 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주가는 오르고 해당 주식의 유통 및 순환성도 같이 높아질 확률이 높다. 

2. 유가증권의 분류
유가증권=주식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흔하게들 접할 수 있는 것이 주식이기에 주식 위주로 얘기해보려고 한다. 유가증권은 단기매매증권, 만기보유증권, 매도가능 증권, 지분법적용 투자주식으로 나뉜다. 

2-1. 단기매매증권
일반적인 주식거래를 생각하면 되고 단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 시장가가 1만원으로 형성되어있는 B주식을 100주 사들였다. 5일 후, 1만 원이던 B주식이 어떠한 사유에 의해 2만 원이 되었고 바로 매도 진행하여 약 1백만 원가량의 수익을 냈다. 이런 결과를 얻으려면 어떤 조건들이 전제돼야 할까? 주식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즉 시장성이 높은 주식이어야 한다. 

2-2. 만기보유증권
만기까지 보유할 의지, 목적으로 취득한 증권으로, 만기일을 가지는 채무증권이 해당되고 지분증권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채무증권은 만기일에 일정 채무 부분을 상환해야하는 것이 특징이고 지분증권은 기업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는 것이 특징.
만기보유증권의 예를 들자면, 액면가액 1만원, 액면이자율 10%, 만기 5년, 매년 말 이자 지급을 해주겠다는 C회사가 있다. C회사의 증권을 구입하게 되면 시세차익과 상관없이 매년 배당금을 받듯이 이자수익을 취득하게 되는 것이고 C회사는 5년 후에 채무 상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2-3. 매도가능증권
가장 애매한 것이 매도가능증권이다. 단기매매, 만기보유, 지분법적용의 특징을 지니고 있지 않은 증권으로서 어느 곳 해도 해당되지 않는 경우 매도가능 증권 과목을 쓴다. 일단 단기매매가 아니다 보니 장기 보유의 목적으로 취득하게 되고 의결권 행사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않고 만기까지 보유해서 이자를 받는 것도 아닌 것이 바로 매도가능 증권이다.
그냥 오랜시간 보유하고 있으면서 배당금 나오는 거 한 번씩 받고, 얼마나 올랐나 들여다보고 생각보다 많이 올랐으면 기분 좋게 팔고 뭐 이런 잔잔한 기류가 흐르는 증권.

2-4. 지분법적용투자주식
D회사 주식의 20%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것은 유의미한 관점에서 봐야 한다. D회사 경영에 충분한 영향력을 내비 출수 있는 조건을 가졌기 때문이다.
해당 주식은 소유권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지분 증권에 해당하고 만기일 및 이자 지급의 특성을 지니는 채무증권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3. 유가증권의 평가
연말 결산시에는 유가증권에 대한 평가 항목이 포함된다. 단기매매증권, 매도가능증권, 지분법적용 투자주식은 전기말 12월 31일 종가 금액을 기준으로 하여 평가이익 및 평가손실을 따지어 계상한다.

3-1. 단기매매증권의 평가
E회사의 주식 100주를 500원에 취득하여 대차대조표에 단기매매증권(단기투자자산) 5만원으로 잡아놨다. 그러나 연말이 되고 해당 주가가 250원으로 거래되었다. 평가손실(비용) 25,000원이 잡히고 단기매매증권의 가치 또한 5만 원에서 25,000원으로 하락하였다.

3-2. 매도가능증권의 평가 
단기매매증권의 평가처럼 매도가능 증권, 지분법적용 투자주식도 평가손실 및 이익을 인식해주면 된다. 매도가능 증권평가이익이 생겼으면 매도가능 증권의 가치 또한 올라간 것이고 매도가능 증권평가손실이 생겼으면 매가증의 가치 또한 내려간 것.

3-3. 지분법적용투자주식 평가
지분법적용 주식은 타 회사 주식에 대한 지분에 해당하는 만큼 이익과 손실을 반영하는 것으로써 만약 피투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00억으로 보고 되었고 25%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면 지분법적용 투자주식 25억 증가 지분법 평가이익 25억으로 잡아주면 된다.